탄자니아 청소년들을 위한 자비의 씨앗 심다! 농업기술학교 기공식 개최 2013-10-08

탄자니아 농업기술학교 기공식 개최


‘아프리카 청소년들을 위한 자비의 씨앗 심다’


 
지난 9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체케니 무와송가 마을에서 열린 아름다운동행 농업기술고등학교 기공식에서 참가 내빈들이 개토재를 하는 모습.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농업기술학교를 건립하는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9일 11시,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테메케군 학교 건립부지에서 ‘체케니 무와송가 농업기술고등학교’기공식 가졌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은 아프리카에서도 활발한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가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농업기술학교 건립 선포 후 약 3개월만에 맺은 결실입니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계종 대표단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광스님(조계종 사회부장)과 사무총장 혜일스님, 선원수좌회를 대표해 육문스님과 영운스님, 경기도 광주 우리절 주지 동봉스님 등의 참석하에 진행되었습니다. 탄자니아에서도 정일 주탄자니아 한국대사, 김승범 코이카 탄자니아 사무소장, 소피아 음제마 행정장관 등 정관계 인사, 마을 주민 등 400여 명이 참가해 미래 농업지도자 양성의 요람이 될 학교 기공식을 축하했다. 탄자니아 ITV에서도 현장의 분위기를 취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농업기술고등학교 기공식에 참가한 탄자니아 청소년들.
 


이른 아침부터 축제 장이 펼쳐지며 마을 인근에 위치한 음캄바 초등학교, 우코니 초등학교, 키사라외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도 기공식에 참가해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광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탄자니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면서 공부하게 될 학교를 설립하는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기공식은 대한민국과 탄자니아 국민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세워질 농업기술학교는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교육비, 생활비 걱정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소년들이 농업을 통해 자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피아 음제마 행정장관은 “농업기술학교 기공식은 탄자니아 미래를 위해 주춧돌을 놓는 행사”라며 “앞으로 세워질 이곳 고등학교에서 청소년들이 배움의 기회를 얻고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정일 주탄자니아 한국대사도 “넓고 깊은 부처님의 뜻이 이곳 탄자니아에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며 “농업고등학교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탄자니아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광스님(사진 가운데)과 소피아 음제마 행정장관(사진 오른쪽)이 기공식에 앞서 열린 우물 통수식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기공식에 이어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광스님과 소피아 음제마 행정장관은 학교 건립 공사가 원만하게 이뤄지기를 기원하며 부지 한 편에 나란히 기념식수를 하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선원수좌회를 대표해 참석한 비구니선원 선문회 회장 육문스님은 “감개가 무량하다. (아프리카에 진출한 가톨릭과 개신교와 같이) 진작 불교계에서 했어야 할 일인데 지금이라도 기공식을 갖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학교 건립 부지를 기증한 우리절 주지 동봉스님도 “아름다운동행에 기증한 토지에서 이렇게 기공식을 갖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새로 설치된 우물에서 물을 받고 있는 초등학생의 모습.
 


한편 기공식에 앞서 아름다운동행은 부밀리 오코니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과 마을주민의 식수 지원을 위한 우물 통수식을 개최했습니다. 학교에 설치된 우물은 태양열 패널을 이용한 모터펌프로 지하 80m의 물을 끌어 올려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시설로 일반적인 핸드펌프에 비해 고장이 적어 마을 주민들의 식수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일방적인 지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로 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 또한 남다릅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광스님은 “물이 고장나 학생들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선적으로 우물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이곳이 물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주민과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농업기술학교 건립 기공식에 참석한 나눔투어단은 오는 13일 케냐 나이로비의 슬럼가에 위치해있는 바키타 학교를 방문하여 학용품이 절실히 필요한 도시빈민 아이들을 위해 노트, 필기구 등의 학용품과 간식을 전달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아름다운동행은 더욱 열심히 모금활동을 전개하여 2015년 8월 개교를 할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기다립니다.